[김대훈기자의 리얼시승기] 볼보 V90크로스컨트리, ‘타보면 안다’…세단+SUV 장점만 모았다!

기사입력 : 2018-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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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을 운전하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과 사륜구동이 부족하고 SUV를 타면 세단의 안락함과 주행감이 아쉽다고 느껴진다. 볼보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갖춘 ‘V90 크로스컨트리’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주는 주행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안정성에 실용성까지 더해진 V90 크로스컨트리를 [리얼시승기]가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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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앞모습

▲'V90 크로스컨트리'는 어떤차?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 S90과 SUV XC90의 중간 정도 모델로 S90의 지붕을 범퍼까지 연결해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SUV들과 비슷한 지상고 210mm까지 끌어올렸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북부 지역과 사막에서의 혹독한 시험을 거쳐 태어났다. 이로써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 90시리즈는 대형 세단 S90, SUV XC90, V90 크로스컨트리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온·오프로드 최적의 '주행 성능'

시승 차량은 V90 크로스컨트리 가솔린 모델 T5 AWD였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거쳐 서울 잠실을 오가는 총 150km 구간을 시승했다.

우선 주행 중 확보된 시야가 매우 인상적이다. V90 크로스 컨트리는 SUV처럼 높은 지상고(210mm)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파른 경사나 도로포장이 벗겨진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어려움 없이 운전할 수 있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사륜구동을 탑재해 오프로드 또는 눈길 주행에서도 안전을 확보했다.

반자율주행 '파일럿 어시스트Ⅱ'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기능은 속도 유지 기술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로 유지 기술(LKAS)'을 합친 것이다. 차로가 뚜렷하고 저속에서 작동하면 앞차와 간격을 조정해 스스로 움직이고 멈췄다. 운전대를 놓고 있으면 약 30초 동안 유지했고 운전대에 손만 얹어도 작동했다. 하지만 경사각이 큰 곡선 구간에서는 스티어링 휠 조향 각도가 차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이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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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옆모습

▲'디자인의 볼보'에 매료되다

안전의 대명사였던 볼보가 디자인의 대명사로 발돋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90과 XC90에서 풍기는 웅장함과 고상함이 V90 크로스컨트리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앞모습은 S90과 XC90보다 거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금속 장신구로 그릴에 특색을 입혔다. 일명 '토르 망치'로 불리는 T자형 헤드램프는 볼보 라인업에서 자주 등장하게 되는 요소로 꼽힌다.

내부는 단순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북유럽 감성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로 꾸며 따뜻함과 안락함, 우아함을 연출했다. 살구색과 밝은 갈색이 조화된 나파 가죽 시트와 함께 암갈색의 천연 우드가 품격 있는 실내를 완성했다.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소재 본연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게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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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내부

태블릿PC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차량 중앙 버튼을 최소화했다. 다만, 수많은 기능이 모니터 한 곳에 집중돼 있어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시동은 버튼 대신 다이얼 방식으로 켜고 끌 수 있으며 기어노브 근처에 위치했다. 오디오는 '바워스 앤드 윌킨스'를 장착해 뛰어난 음질을 구현한다.

트렁크는 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운전자를 위해 대용량으로 만들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ℓ,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26ℓ까지 늘어난다. 2m에 달하는 장신이 두 다리를 쭉 펴고 누워 차에서 잠시 눈을 붙여도 괜찮을 만하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국내에 '크로스컨트리'와 '크로스컨트리 프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각각 6990만원, 7690만원이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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