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동남아대양주, 서남아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신남방 경제정책은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 국가와 우리의 수요와 역량을 종합한 ‘양방향’, ‘융복합’ 경제협력이다.
우리 기업은 G2(중, 미)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고 판매시장 및 저임금 생산기지로만 보던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상호 보완적인 교역과 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지난주 코트라가 발표한 아세안 거주 173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93.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현지의 기대감도 높다.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와 작년에 7.3% 성장하면서 유력 G3 후보인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다.
이번에 개최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는 동남아대양주와 서남아에서 각각 14명, 8명의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23억 인구의 거대 동남아대양주‧서남아 시장은 신남방 정책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가느냐, 단기적 접근에 머무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코트라는 우리 기업과 현지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는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신남방정책이 양 지역 경제발전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