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22일 애플 단말기 제조업체 폭스콘의 증권거래소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이는 애플의 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를 가늠하는 지표여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주 니케이는 폭스콘이 지난해 10월부터 예년보다 한달 일찍 약 5만명의 종업원을 감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콘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근로자 고용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회사는 2019년 1월1일 중국 캠퍼스 전체에서 5만명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니케이의 폭스콘 감원보도는 중국 수요둔화에 따른 애플 새 아이폰 생산량 10% 감축 소식에 이어 나왔다. 폭스콘 총 매출의 절반이 애플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에는 이 회사의 지난달 매출이 8%나 하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중부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5개 생산라인에 있는 수천 명의 임시 계약직 근로자와 정규 직원이 주말 일거리 부족, 초과 근무 기회 축소, 피크 시즌 보너스 감소 또는 취소 등으로 인해 스스로 퇴사결정을 내렸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