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2일(현지시각) 브루노 르 마이어 경제장관과의 인터뷰를 인용, “오는 6일 디지털세 관련 법안을 제출, 이를 전 세계 매출 7억5000만유로(약 9600억원), 프랑스 내 매출 2500만유로(약 320억원) 이상인 모든 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은 아마존, 구글 외에도 페이스북, 애플, 우버, 에어비엔비 등이 있다.
르 마이어 장관은 “디지털 대기업은 유럽 중소기업보다 14% 낮은 세금을 내고 있다”며 “이것은 조세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이외에도 지역타깃 광고, 시장, 데이터 재판매 수입에도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한편 르 마이어는 이 계획과 관련, "지난달 말 미국 재무장관이 파리를 방문했을 때, 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며 프랑스·미국 간 조세협정과 충돌할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결국 디지털 및 데이터 과세에 대해 정치적 협정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혜수 기자 gptngp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