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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미 법무부, 아카데미상 넷플릭스 퇴출 움직임에 독점법 위반 소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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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미 법무부, 아카데미상 넷플릭스 퇴출 움직임에 독점법 위반 소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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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법무부가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 대해 넷플릭스를 퇴출시키기 위해 규칙을 변경하면 독점금지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글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법무부가 움직인 것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카데미상에서 넷플릭스을 몰아낼 수 있도록 4월에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후보자격의 변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IndieWire’등이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극장상영을 전제로 하지 않는 영화(영화상 선발대상을 목적으로 1주일 정도만 극장공개하고 이후 스트리밍 전송되는 영화)는 아카데미상에 걸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법무부로부터 아카데미에의 경고문을 입수한 ‘Variety’지에 대해 아카데미 홍보담당자는 문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경고문에는 “만약 아카데미가 이런 타입의 영화 예를 들어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되는 영화를 임명자격에서 제외하는 새로운 룰을 채용한다면, 그것은 제외된 만큼 영화매출을 줄이기 때문에 셔먼법(※독점금지법의 중심적 법률의 하나) 제1조를 어길 수 있다” 등으로 표시되고 있다. 아카데미상의 규칙변경에 관한 이사회는 현지시간 4월 23일에 개최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