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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 날갯짓…개인용 제트기시장 진출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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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 날갯짓…개인용 제트기시장 진출 '단비'

자료=대신증권
자료=대신증권
한국항공우주가 대규모 수주로 실적불확실성을 깨끗이 씻어냈다.

한국항공우주는 4일 공시를 통해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과 걸프스트림 G280 항공기 주익을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6188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비중은 22.2%다.

수주계약 소식으로 주가도 강세다.

한국항공우주는 5일 9시 2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외인의 경우 모건스탠리가 1만2602주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납품을 시작으로 생산량은 2022년에 피크를 치며, 연평균 600억원 안팎의 매출인식이 기대된다”며 “올해 기체부품 신규수주 목표는 1조1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초과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주가에 발목을 잡은 4대 악재(방산비리 이슈, 회계기준 변경, 미국훈련기사업 수주실패, 마린온 추락사건)의 영향은 완전히 소멸됐다”며 “주요 핵심 개발사업도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며 연간 매출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개인용 제트기 시장에 진출하며 최종 납품처를 다변화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민수부품사업 비중을 확대하려는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기존 보잉과 에어버스 위주에서 개인 제트기 시장으로 납품처가 다변화됐다”며 “개인용 제트기 시장은 수요와 단가(ASP)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번 계약은 5년 연장 조항이 부여돼 납품실적에 따라 계약규모의 확대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