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 테크놀로지가 이번에 만든 스마트 안경은 가볍고 편안한 게 특징으로 올해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출품하면서 일반에 선보였다. 조진 테크놀로지는 현재 세계기술하드웨어 집약지로 정평이 난 타이베이에 연구소나 R&D 지사를 두고 있는 16개 회사와 공동으로 스마트 안경의 웨어러블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만의 개발자들은 몇 년 전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해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안경 디자인을 시작했다. 대만스마트안경 산업협회 쳉유정 사무 총장은 "구글의 첫 번째 진출은 공식적으로 실수라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 안경 산업의 성장률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안경 산업은 대만에서 작고 규모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아직 없지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리포터링커는 전 세계의 스마트 안경 시장이 2017년 3억4000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약 2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구글 스마트 안경의 업그레이드는 대만만 시도하는 게 아니다. 노스와 뷰직스 같은 미국 기업들은 비즈니스 시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반인용으로 개당 1000 달러 이상의 스마트 안경을 만들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엡손이 비즈니스 및 일반인 용 스마트 안경을 판매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