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CEO, 48세 생일날에도 일-일-일

공유
1

[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 CEO, 48세 생일날에도 일-일-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또다시 트윗을 통한 자사의 생산 목표를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또다시 트윗을 통한 자사의 생산 목표를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자료=스푸트니크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일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스크 CEO는 48세 생일날인 28일(현지 시간)에도 테슬라 최대의 난제인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5일 종업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2분기가 끝날 때까지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레이건 벡(Reagan Beck)이 트위터를 통해 "생일날, 특별한 계획은? 단지 쉴 건가요? 아님 가족과 함께?"라는 질문을 하자 그는 "테슬라 글로벌 로지스틱스에서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와 트윗 팔로워 167명이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벡은 다시 "휴가는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 당신도)"라고 물었다.

머스크는 슬픔을 나타내는 얼굴 문자[(.):]로 답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에 차량 생산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18년 4분기에 달성한 생산 9만700대를 넘어야 한다.
목표 달성 여부는 테슬라 로지스틱스의 강점에 달려 있다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밝혔다.

머스크는 주문과 재고를 조정해 2분기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면 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19년 1분기에 고객에게 약속한 차량을 모두 인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머스크가 자신이 태어난 소중한 생일을 테슬라를 위해 바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7세 생일은 하루 종일 테슬라의 사무실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당시 모델3의 생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밤새 사무실에 있었지만 친구를 포함해 아무도 없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