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 태양광 인버터시장 선점…25일 코스닥시장 입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안강순 태양광에너지업체 윌링스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 이후 비전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과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에너지기술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제도(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를 시행중이다.

이는 일정규모(5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설비(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제외)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공급 의무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를 뜻한다.

안대표는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의 영향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형인버터 비중이 높아지는 시장추세에 맞춰,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선점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기술인 전략변환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쉽다는 것도 강점이다.

고객니즈에 맞춰 용량별 다변화가 가능하고, IT,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탄력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도 괜찮다.

지난해 최초로 매출액 500억 원을 돌파하며 2017년 대비 4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51억 원(57.6% 이하 전년 대비), 43억 원(80.4%)을 달성했다.

기업공개를 디딤돌로 삼아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복안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표준에 적합한 제품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며 기술검증력도 인정받았다. 베트남의 경우 연내 발전사업허가, 계약쳬결이 예정되어 있다.

안대표는 “검증된 기술력으로 대용량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태양광 이외 다른 제품으로 다각화하고 있다”며 “보호예수비중도 79.8%로 높아 잠재매물부담도 덜하다”고 말했다.

공모예정가는 1만 원-1만25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138만2000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38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을 거쳐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받은 뒤 25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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