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간한 '통화정책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차입자 현금흐름 경로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2011년 3분기부터 2017년 3분기까지 주담대 차입자 가운데 10만6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주담대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하면 차주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평균적으로 분기당 5만 원 늘어났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금리가 1%포인트 떨어지면 분기당 신용카드 사용액이 8만 원 증가했다.
그러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금리 하락이 소비 증가를 이끄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