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차량번호를 기반으로 한 차량정보 통합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보험사가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려면 개별 차량의 장착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국내 자동차 모델 종류만 약 2977종이고,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1만7441종이어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소비자는 보유한 차량에 따라 여러 모델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해 보험료를 산정해야하기 때문에 제공 정보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차량번호와 제작사의 세부모델정보,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정보를 종합적으로 결합해 차량번호만으로 보험가입에 필요한 차량정보를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보험가입 시 차량별 모델정보 확인을 위해 서류 확인과 제작사 문의 등 추가적인 심사과정 없이 차량번호만으로 차량정보 확인이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이달 말 보험사를 대상으로 시범도입 후 9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