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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손보업계 빅5 중 민원 증가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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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손보업계 빅5 중 민원 증가폭 최대

국내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중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중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보유계약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자체민원+대외민원)는 72.22건으로 전년 동기(78.49건)보다 8%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민원건수는 1만1680건으로 전년 동기(1만1110건)보다 5.1% 증가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민원건수가 39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92건)보다 19%(627건) 늘어난 수치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모집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의 보험모집 민원건수는 394건에서 526건으로 33.5% 증가했다. 보상(보험금) 부문에서도 2235건에서 2828건으로 26.5%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이메일, 전국 단위 소비자보호센터 등 VOC(고객의 소리:Voice of Customer)를 듣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모두 접수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그러다 보니 당사처럼 VOC 체계를 잘 갖춘 회사가 오히려 공시에서는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자체민원은 늘었으나 금감원 민원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민원은 보험사 자체에 접수된 자체민원과 금융감독원 등에서 이첩된 대외민원으로 나뉜다.

실제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자체민원은 1723건으로 전년 동기(1270건)보다 35.7% 늘었으나 대외민원은 2196건으로 전년 동기(2022건)보다 8.6% 감소했다.
이어 현대해상 또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24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97건)보다 10.2%(225건) 증가했다.

DB손보는 1971건에서 2001건으로 1.5%(30건) 늘었다.

반면 메리츠화재는 1908건에서 1665건으로 12.7%(243건) 감소했다. KB손보는 1742건에서 1673건으로 4%(69건) 줄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