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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상화기업 ‘코렐리엄’ 고소…“iOS·아이튠즈 판매로 지재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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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가상화기업 ‘코렐리엄’ 고소…“iOS·아이튠즈 판매로 지재권 침해”

애플, “코드·GUI,아이콘 등 복사…컴퓨터 1대로 여러 OS 동시 가동케”
코렐리엄, “SW/HW 버그·결함·취약점 찾아내는 개발자 툴이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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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가상화 기업 코렐리엄을 상대로 지재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사진=스크라이브드)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OS)와 아이튠즈 복제품을 판 가상화기업 코렐리엄(Corellium)을 고소했다.

애플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각) 애플 제품을 보안연구 회사에 파는 소프트웨어(SW) 가상화 기업 코렐리엄을 iOS, 아이튠즈 및 기타 자사 자산에 대한 저작권 침해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지법에 제출된 애플 소장은 코렐리엄의 모바일 기기 가상화 솔루션을 문제삼고 있다. 기업은 서버 가상화를 통해 하나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1개 이상의 운영제체(OS)를 가동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서버는 용량의 10~15%만을 사용하는데 그치는데 반해 가상화는 이런 서버의 효용률을 70%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 높은 수준의 효용률은 같은 분량의 업무처리에서 요구하는 컴퓨터 수를 줄여준다.애플은 코렐리엄의 이 기술이 다양한 소프트웨어(SW) 저작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이 소송이 “매우 가치 있는 저작권을 가진 저작물을 침해한 명백한 사례”라고 말한다.

애플은 소장에 “...코렐리엄은 코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아이콘 등 모든 것을 아주 정확하게 복사했다”고 쓰고 있다.

코렐리엄은 마케팅 자료에서 자사의 가상화 제품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버그, 결함 및 기타 취약점을 찾아내는 개발자용 툴”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웹에서, 또는 연간 100만 달러의 프라이빗 로컬 설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솔루션은 애플이 무단 iOS복제로 부르는 것을 실행해 주는 가상 iOS 기기 버전을 제공한다.

코렐리엄 자체가 제품군의 정확한 디테일을 잘 포장해 광고하고 있다. 애플이 소장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회사는 이달 열린 블랙햇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실제 iOS- 진짜 위험을 가진 실제 버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CORSEC’ 제품을 발표했다.

애플은 iOS, 아이튠즈, 또는 그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을 코렐리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코렐리엄의 툴은 사용자들이 클라우드에서 가상 iOS 기기를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고객들은 먼저 아이패드와 기존 아이폰XR(텐아르),아이폰XS(텐에스) 및 아이폰XS맥스 모델 같은 복사 대상 기기를 선택한 다음 특정 iOS 빌드를 애플서버로부터 직접 다운로드해 달라고 요청받게 된다. 이후 코렐리엄의 플랫폼은 ‘완전히 작동하는’ 복제 기기를 표시한다.

애플은 코렐리엄이 사용자들에게 가상화 기기와 그 SW 복사본을 여러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기에 코렐리엄 서버가 불법으로 수많은 iOS의 복사본을 호스팅하고 있다고 믿는다. 경고된 침해 건에는 아이튠즈도 포함된다.

소장에 따르면 애플은 코렐리엄이 자사 제품을 연구와 테스트에 제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들이 발견한 취약점을 애플에 공개하도록 요구하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GUI 요소에 대한 직접적 연방 저작권 침해 2건, 그리고 코렐리엄 제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1건의 미연방 기여 저작권 침해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코렐리엄 제품의 판매와 접근 금지 명령, 소유한 지적재산권을 반환하라는 명령, 지재권 침해 재료의 폐기나 압수, 손해 및 법정 수수료 배상을 원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