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이스라엘에서 1만4898대를 팔아, 기아차(1만1832대)와 도요타 등을 제치고 현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현지 정부가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반자동차에 83 %의 구매세를 부과하는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차에는 20%의 구매세를 물리고 있다.
기아차 역시 1분기에 2515대의 니로 전차를 팔았으며, 일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475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지역 공략과 함께 인도,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현대차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하이브리드가 인정받고 있다”며 “아이오닉이 전기자동차와 동의어로 통하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현지 강자로 주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대차의 이스라엘에 수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4억4400만 달러(1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