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기존 암보험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가입자가 마음대로 암 진단 급부와 추가 보장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보험 ‘(무)KDB 내맘대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DB손해보험의 인터넷 전용 미니암보험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참좋은암보험(CM)’은 본인이 원하는 부위별 암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암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DB손보의 ‘미니암보험’은 암과 관련된 주요 담보들을 한 번에 묶어 가입할 수 있는 종합플랜과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폐암, 생식기 암에 대해서 본인이 원하는 보장만 가입 할 수 있는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암은 최대 3000만 원, 발병률이 높은 위·간·폐·생식기 암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30~40세 기준 월 1만 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암 플랜의 경우 30세 남자 월 1500원, 여자 월 2800원으로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으며 10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
KB손해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 부위별 암보장을 고객 스스로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한 DIY콘셉트의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판매 중이다.
암에 대한 보장을 각 부위별로 세분화한 ‘부위별암진단비’를 신규 탑재해 기본 암보장과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대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객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부위별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담게 되면 보험료 측면에서도 저렴하고, 가족력이라도 있다면 그 부위에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 추가적인 보장 강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