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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DIY시대...원하는 보장만 저렴하게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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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DIY시대...원하는 보장만 저렴하게 고른다

최근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사들은 DIY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 실속형 보장을 원하는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을 통해 젊은층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기존 암보험의 구조적 단점을 보완하고 가입자가 마음대로 암 진단 급부와 추가 보장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보험 ‘(무)KDB 내맘대로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진단보장형‧3대질병진단보장형‧암사망보장형 중 하나를 선택하고, 고객 요구에 따른 개별맞춤형 암 진단급부(고액암, 폐암, 간암 등)를 추가 가능한 보험이다. 여기에 뇌출혈‧급성심근경색까지 3대 질병의 사전예방, 발생, 입원, 수술과 사망보장까지 자유롭게 추가 설계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의 인터넷 전용 미니암보험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참좋은암보험(CM)’은 본인이 원하는 부위별 암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암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다.

DB손보의 ‘미니암보험’은 암과 관련된 주요 담보들을 한 번에 묶어 가입할 수 있는 종합플랜과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위암, 간암, 폐암, 생식기 암에 대해서 본인이 원하는 보장만 가입 할 수 있는 플랜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암은 최대 3000만 원, 발병률이 높은 위·간·폐·생식기 암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30~40세 기준 월 1만 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암 플랜의 경우 30세 남자 월 1500원, 여자 월 2800원으로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으며 10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

KB손해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 부위별 암보장을 고객 스스로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한 DIY콘셉트의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판매 중이다.

암에 대한 보장을 각 부위별로 세분화한 ‘부위별암진단비’를 신규 탑재해 기본 암보장과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대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0세에서 40세까지 젊은 층의 고객이라면 각 부위별 암진단비를 활용해 가족력 등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할 것 같거나 발병률이 높은 암질환에 대한 보장만 선택 가입하는 이른바 ‘Mini암보험’ 형태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KB손보 관계자는 “고객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이 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부위별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담게 되면 보험료 측면에서도 저렴하고, 가족력이라도 있다면 그 부위에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 추가적인 보장 강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