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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와 알리바바 마윈, 인공지능대회서 화성과 AI에 대해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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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머스크와 알리바바 마윈, 인공지능대회서 화성과 AI에 대해 대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언급은 회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오른쪽)와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회의(WAIC)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오른쪽)와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회의(WAIC)에 참석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29일(현지 시간) 상하이에서 개막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의 일환으로 미국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대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 두 사람은 화성과 인공지능(AI)에 대해 논의했지만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화제는 피했다. 일부 청중들 사이에서는 실망했다는 소리도 들렸다.
두 사람이 나란히 공개석상에 나타나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담 예정이 발표되었을 때에만 해도 두 사람은 미중 무역 마찰, 테슬라가 샹하이에 건설하고 있는 공장, 마윈 화장의 은퇴 등에 대한 내용이 오고 갈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은 이런 화제에는 건드리지 않고 30분 이상 동안 줄곧 AI을 중심으로 한 테크놀로지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해 주로 대담했다.

마윈 회장은 머스크 CEO에 대해 "나는 항상 당신의 테크놀로지에 대한 비전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감탄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AI가 우리 인류에 대해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대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마윈은 AI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견해를 표시했다.

또 두 사람은 우주 여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윈은 우주여행 벤처업체인 스페이스X를 통한 화성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머스크 또한 우주탐사 분야에 있어서 중국의 발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편 대담 내용과 관련해 청중으로부터 불만도 제기되었다. 테크놀로지 기업에 근무하는 한 방청객은 "대담 내용은 생각처럼 재미있지 않았다. 그들은 개별적인 토픽에 대해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