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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항공우주산업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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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베트남, 항공우주산업 가파른 성장세

한화, UAC, 보잉, 미쓰비시, GE 등 외국 거대 기업 잇따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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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항공우주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한국의 한화를 비롯해 UAC, 미쓰비시중공업, GE 등 거대 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 Net)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대형 항공부품제조사인 UAC(Universal Alloy Corporation)는 1억7000만 달러를 투입하여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항공부품제조 공장 건설을 착수했다.

UAC 공장은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2026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상업용 항공기 500만대 중 4000대를 생산, 북미와 유럽연합(EU)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우선 보잉 787, 777, 737 항공기 동체 부품과 롤스로이스 엔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2500만 달러, 2022년까지 8500만 달러, 2026년부터 1억80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 재료로 구성된 보잉 항공기용 부품을 5000종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하노이 외곽 호아락하이테크파크(HHTP)에 베트남 최초의 항공기 엔진 부품 공장을 설립했다.

2억 달러 규모의 이 공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번째 해외 엔진 공장으로 지난 1월부터 수출용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 앞서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MHI), 닛키소 그리고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등 여러 항공기 부품업체들이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항공기 부품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쓰비시는 자회사인 베트남 현지법인 MHI 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MHIAV)를 통해 2014년부터 인보드 플랩(inboard flap, 비행기의 양력을 발생시키는 장치)와 도어를 제조하고 있다.

일본의 닛키소는 흥옌성 북부에서 탄소섬유 복합재로 이루어진 보잉 777용 도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에어버스(Airbus)는 베트남 정부에 베트남에 항공기 부품 생산기지를 설립하여 항공산업 발전에 협력하겠다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항공기용 전공안전벨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유일한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항공우주산업의 성장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절충교역으로 인해 OEM방식을 채택한 기업들의 항공기 부품 제조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충교역이란 무기나 장비를 수출하는 국가가 수입하는 국가에 기술이전 및 부품 발주 등 반대급부를 제공하는 무역거래 조건을 말한다.

두 번째 요인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베트남인들의 노동력이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받아 고도화된 항공우주부품 생산 관리에 적합한 인력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 항공교통량도 베트남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경우 수주 잔고의 30% 이상인 약 1만2000대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항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