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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중 오늘부터 상호간 새로운 추가관세 발동…양국 합쳐 2,00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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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중 오늘부터 상호간 새로운 추가관세 발동…양국 합쳐 2,000억 달러 규모

미국과 중국이 오늘부로 양국 합쳐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추가관세를 물리는 조치를 발동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중국이 오늘부로 양국 합쳐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추가관세를 물리는 조치를 발동했다.


미국과 중국은 1일 서로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그리니치 표준시(GMT) 04시01분(한국시간 오후 1시01분)에 발동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중 제재관세 ‘제4탄’은 9월1일부터 1,250억 달러(약 151조1,875억 원) 상당 이상의 중국수입품을 대상으로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스마트스피커, 블루투스헤드폰, 구두 등이 포함된다. 휴대전화, 노트북, 장난감, 의류에 대한 추가관세는 12월15일 발동하다.
중국은 보복조치로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750억 달러(약 90조7,125억 원) 상당의 제품의 일부에 추가관세를 부과한다. 총 5,078개 품목 중 9월부터 1,717품목에 5~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 나머지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12월15일에 발동한다.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은 상응한 책임을 지고 세계를 보다 잘 살게 하기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 그때 비로소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산당 기관지 런민일보는 “관세가 중국의 발전을 저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조치를 비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월30일 미·중의 통상담당 팀이 협상을 하고 9월에 회담을 열겠다고 말한 뒤 예정대로 9월1일부로 대중관세를 발동할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