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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위구르 무슬림 캠페인 위장 아이폰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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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위구르 무슬림 캠페인 위장 아이폰 해킹

개인 메시지, 이미지, 실시간 위치 데이터에 접속

중국 정부는 위구르 무슬림 캠페인을 위장해 아이폰을 해킹, 개인 메시지와 이미지, 그리고 실시간 위치를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 정부는 위구르 무슬림 캠페인을 위장해 아이폰을 해킹, 개인 메시지와 이미지, 그리고 실시간 위치를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이 위구르 무슬림 캠페인을 위장해 아이폰을 해킹, 개인 메시지·이미지·실시간 위치 데이터에 접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구글 보안 연구원들이 최근 공개한 거대한 아이폰 해킹은 위구르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국가 캠페인이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포브스는 해킹이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윈도 기기 및 아이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해킹은 소수의 악성 웹 사이트를 이용해 사람들의 휴대폰을 감염시키는 무차별적인 공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브스느 구글 연구원들에 의해 발견된 최근의 엄청난 아이폰 해킹은 중국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인 위구르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구글의 사이버 보안 윙 프로젝트 제로의 연구원들은 2년동안 비밀리에 아이폰에 스파이웨어를 주입한 소수의 웹 사이트를 발견하면서 해킹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최근 게시된 블로그에 "대상 차별이 없었으며 이번 해킹은 개인 정보, 이미지 및 실시간 위치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액세스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웹 사이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각 사이트는 일주일에 수천 건의 접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테크 크런치는 이들 사이트가 위구르족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지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캠페인에 정통한 웹의 출처를 인용하면서 처음으로 보고했다. 포브스는 나중에 자체 소스로 이를 확인했으며 해킹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실행하는 장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위구르족은 중국의 신강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 무슬림으로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하게 감시를 받고 있는 소수 민족이다. 중국 당국은 수용소에서 100만~200만명의 위구르족 사람들을 구금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