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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무인 달 탐사선, 달 착륙 후 지상과 통신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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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무인 달 탐사선, 달 착륙 후 지상과 통신 두절

인도 달탐사선이 달에 착륙한 후 통신이 두절되자 관계자들이 망연자실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달탐사선이 달에 착륙한 후 통신이 두절되자 관계자들이 망연자실한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도의 달 탐사선이 달 착륙 후 지상과 통신이 두절됐다고 더타이거 등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는 이날 아침 무인 달 탐사선이 달에 착륙한 후 통신이 두절됐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4번째 국가다.
인도우주연구협회 ISRO 칼일라 사바디부 시반 회장은 "비크람 착륙 우주선은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며, 우주선이 달의 남극 지역에서 2.1km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정상적인 작동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착륙선이 지상국으로의 통신이 끊어졌으나 데이터는 분석되고 있다. 작은 성과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달탐사선은 지난 7월 22일 인도에서 달을 향해 발사됐다. ISRO는 탈 착륙 이전 15분이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탈탐사선 생중계팀의 컨트롤 스태프는 "엔진이 하강 속도를 늦추지 못해 연착륙에 실패하면서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인도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인 비크람 A. 사랍하이의 이름을 딴 탐사선은 당초 달 남극 지역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달 탐사선은 달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단서와 달 극지방이 얼마나 많은 물을 함유하고 있는 지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분화구를 탐험할 예정이었다.

2.4톤의 궤도선은 계속 작동하며 약 1년 동안 달 주위를 돌면서 표면의 이미지를 찍고, 물의 흔적을 찾고, 대기를 연구할 계획이다. 프랑스 우주국 CNES의 인도 대표인 매튜 바이스에 따르면, 남극을 분석하는 것이 인간이 하루 동안 장기간 달을 보낼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하여 인간 정착에 적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사람들이 달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것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같은 정부와 민간 이익의 다음 목표인 화성으로 가는 길의 시작을 의미한다,

지난 1월 중국은 달의 반대편에 로버를 최초로 착륙시켰다. 그리고 4월에는 이스라엘이 착륙을 시도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엔진이 고장 나면서 달 표면에 충돌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