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현지시간) 양곤에서 열린 미-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US-ASEAN Business Council)에서 미국의 12개 주요 기업 대표들과 미얀마 상공회의소 연합(UMFCCI)의 주요 인사들이 서로 만나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얀마타임즈가 보도했다.
포드와 코카콜라는 일찌감치 미얀마에서 진출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셰브론은 여러 해 동안 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UMFCCI 부회장인 마웅 마웅 레이 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이 미얀마에 진출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확인한 후 투자를 확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UMFCCI는 미국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과 자동차 생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얀마 정부의 산하기관인 투자기업국(DICA)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미국은 20개 기업에 4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에서 13번째로 큰 FDI 국가가 되었다.
미국-아세안 경제 위원회 회장인 알렉산더 펠드만(Alexander Feldman)은 양국 무역을 증진시키기 위해 미국으로부터의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표들은 투자, 취업 기회, 인프라,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UMFCCI는 통신, 보험, 도소매부문에 대한 미국의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