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보험연구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보험사 대표(CEO) 조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험시장에는 저금리의 공습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그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며 “2020년을 앞둔 보험시장의 성장 전망은 0%에 가깝다. 보험부채의 규모를 좌우하는 장기금리도 1%대 초반 수준으로 이대로라면 수 년 내에 ‘제로성장’과 ‘제로금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보험산업은 우리보다 20년 먼저 1980년대부터 저금리를 경험하고 있는 선진 보험시장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는 복거지계와 부단한 경영혁신으로 ‘가보지 않았으나, 반드시 가야만 하는’ 전혀 다른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장경제하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건전한 영업생태계의 회복은 지속가능을 위해 보험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