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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0선 후퇴…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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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0선 후퇴…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 발목

외국인 8거래일째 순매도

코스피가 10일 202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0일 2020선으로 밀리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020선으로 밀렸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시장에서 관세철회능성이 낮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큰손들도 팔자를 강화하며 코스피하락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일 전거래일 대비 0.88%(18.10포인트)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8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668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가도 960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295억 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854주를, 거래대금은 5조4271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6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27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0.68포인트) 내린 634.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IT대장주인 삼성전자 0.72%, SK하이닉스 2.35% 등 내렸다.

현대차 2.32%, LG생활건강 2.42%, 기아차 3.31%, SK이노베이션 2.98%, 삼성생명 2.43%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 2.65%, 한국전력 0.59%, 카카오 1.49%, 현대모비스 0.82%, 셀트리온 0.28%, LG화학 0.51% 등 강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간 관세부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협상도 관세철회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당분간 미중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저평가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실적호전 우량주에 대해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