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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사우디에 병력 3000명 추가 파병…정유시설 피격 후속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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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사우디에 병력 3000명 추가 파병…정유시설 피격 후속조치

미국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을 3000명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국방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병력을 3000명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병력 3000명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14일 이란의 사우디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의 후속 조치로 사우디의 방공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병력 증강에는 전투기 부대 외에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과 신형 요격미사일 'THAAD(사드)' 등도 배치될 전망이다.

미국은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공세 수위를 높여온 바 있어 이번 추가 병력 배치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다른 배치 부대와 합해 병력 규모는 30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군사배치가 앞으로 수주일 또는 수개월 내에 이 지역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이는 미군과의 교체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호프먼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 정권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역내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 미국의 병력과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군사 역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