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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55)] 英 폭격기 제조 항공 거물 프레드릭 핸들리 경, 침실 4개 런던 메이페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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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55)] 英 폭격기 제조 항공 거물 프레드릭 핸들리 경, 침실 4개 런던 메이페어 아파트

영국 항공계 거물이었던 프레드릭 핸들리 경(Sir Frederick Handley Page 1885~1962)이 소유했던 런던의 한 아파트가 1875만 파운드(미화 2350만 달러: 약 278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Wetherell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항공계 거물이었던 프레드릭 핸들리 경(Sir Frederick Handley Page 1885~1962)이 소유했던 런던의 한 아파트가 1875만 파운드(미화 2350만 달러: 약 278억 원)에 낙찰됐다. 사진=Wetherell
영국 항공계 거물이었던 프레드릭 핸들리 경(Sir Frederick Handley Page 1885~1962)이 소유했던 런던의 한 아파트가 1875만 파운드(미화 2350만 달러: 약 278억 원)에 낙찰됐다.

영국 매체 '홈 앤 프로퍼티'와 '맨션 글로벌'은 1, 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긴 항공계 거물 프레드릭 핸들리 페이지 경이 한때 소유했던 런던 호화주택지 그로세뇨르 광장 한 아파트가 1875만 파운드에 매매됐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프레드릭 경이 살았던 이 아파트는 1938~1939년에 건축된 신 조지아 스타일로 침실 4개이며 평방피트 당 5295파운드(약 790만 원)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에 출시됐다고 전했다.

프레드릭 헨리 페이지는 1909년 영국 항공사 '핸들리 페이지'(Handley Page Limited)를 설립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 동안 영국 왕립 공군이 사용하는 폭격기 항공기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아파트는 프레드릭 헨리 페이지의 거주지를 표시하는 영국 헤리티지 청색 플라크가 붙어 있다.사진=Wetherell이미지 확대보기
이 아파트는 프레드릭 헨리 페이지의 거주지를 표시하는 영국 헤리티지 청색 플라크가 붙어 있다.사진=Wetherell

이 아파트는 프레드릭 헨리 페이지의 거주지를 표시하는 영국 헤리티지 청색 플라크가 붙어 있다. 신조지아풍의 벽돌과 석조 아파트 건물의 정면에는 푸른 명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는 핸들리 페이지가 이 아아트 3층에서 1946년부터 1962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것을 기념하고 있다. 이 청색 플라크는 런던 전역의 건물에서 발견된 900개가 넘는 청색 플라크 중 하나로 한때 그 안에 살았던 유명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붙여 놓은 것이다.

메이페어의 이 아파트는 나치 독일을 물리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물리친 핼리팩스 폭격기를 만든 프레드릭 핸들리 페이지 경이 1946년 구입했다.

프레드릭 헨들리 아파트 방문자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돌아가신 어머니인 퀸 마더와 세계 대전 중 RAF 폭격기 사령관, 미국 재벌 하워드 휴즈 등 거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레드릭 핸들리 페이지는 항공사 핸들리 페이지를 통해 1차 대전 동안에는 영국 해군용 폭격기를 제조 납품했고, 2차 대전 동안에는 폭격기 시리즈인 핼리팩스를 만들어냈다. 핼리팩스 시리즈는 아브로 랭카스터와 함께 영국군의 전략폭격기로 활약했다.

영국 런던 그로셰뇨르 광장은 고급주택지로 웨스터민스터의 공작 리차드 그로세뇨르의 성( Grosvenor)에서 그 이름을 딴 광장으로 1710년거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주택지역이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