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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조직개편 단행…외부서 임원 3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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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조직개편 단행…외부서 임원 3명 영입

서울 중구의 롯데카드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의 롯데카드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대주주가 바뀐 뒤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단행, 외부에서 임원들을 영입하고 4개 본부로 체계를 개편했다.

롯데카드는 경영전략본부, 마케팅디지털본부, 금융채권본부, 영업본부 등 총 4개 본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각 본부는 외부에서 영입한 석동일 부사장, 박익진 부사장, 구영우 부사장 3명과 이번에 전무에서 승진한 박두환 부사장이 맡게 된다.

롯데카드는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 구축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4개 본부 책임경영 체계로 균형적 의사결정과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영전략본부장을 맡는 석동일 부사장은 '삼성맨'이다. 1965년생으로 연세대(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카드 2002년 재무기획팀장에 이어 삼성카드 자금팀장, 신용관리담당 상무를 거쳐 2017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카드 고객서비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마케팅디지털본부장의 박익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금융계를 두루 거쳤다. 시티은행 카드기획부장, 멕킨지 Seoul, Associate Partner, 현대카드 기획지원부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는 오렌지라이프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이자 부사장을 지냈다.

금융채권본부장을 맡은 구영우 부사장도 외부 인사다. 한일리스, 한미캐피탈을 거쳐 한국금융신문 상무이사를 역임했으며,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우리파이낸셜 리스금융본부장, 2009년부터 2017년까지는 HK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한국리테일 투자운용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유일한 내부 출신 본부장인 박두환 부사장은 롯데쇼핑에서 시작해 2003년부터 롯데카드에 몸담았다. 이후 롯데카드에서 멤버스사업부장, 기획부문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