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대전시는 구단 인수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해 왔고,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축구팀은 물론 K리그 메인스폰서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 등에 후원과 관심을 지속해 왔다”며 “구단을 인수하게 되면 축구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골프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은 여자농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나금융이 이번에 축구단을 인수를 마무리 하게 되면 금융업계에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 그룹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단은 골프와 여자농구가 있다”며 “다만 축구단을 직접 운영할지 후원이 중심이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축구단 감독으로 황선홍 전 옌벤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업계는 물론 축구계도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공식 발표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