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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 존슨 총리-코빈 당수 EU이탈 문제 맞장토론…여론은 51% 대 49%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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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 존슨 총리-코빈 당수 EU이탈 문제 맞장토론…여론은 51% 대 49% ‘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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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9일 집권 보수당을 이끄는 존슨 총리(왼쪽)와 최대야당 노동당 코빈 당수(오른쪽)은 12월의 영국 총선을 앞둔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12월의 영국 총선을 앞두고 19일 집권 보수당을 이끄는 존슨 총리와 최대 야당인 노동당 코빈 당수가 토론회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존슨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에서의 조기이탈이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보수당뿐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어느 쪽이 좋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존슨과 코빈이 백중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 총리는 이날 EU와 합의한 새로운 이탈협정을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1월 말까지 이탈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EU와의 관계에서 2020년 중에 새로운 통상협정체결을 위한 시한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코빈 당수는 1월 말까지 이탈을 실현시킨다는 존슨의 확약은 ‘난센스다’라고 비판했다. 이탈 후에 EU와 장기에 걸친 통상교섭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 외에도 존슨은 공적 의료보험 제도의 민영화 등을 포함한 EU가 캐나다와 맺은 것 같은 통상협정을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반박했으며 존슨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노동당은 EU와 새로운 이탈 협정안을 협의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EU잔류를 택할지에 대한 국민투표를 반년 이내에 실시할 방침이다. 코빈은 토론회에서 국민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은 국민투표에서 노동당은 이탈인지 잔류 중 어느 쪽을 지지할지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유가브(YouGov)에 따르면 토론회에서 어느 쪽이 좋았느냐는 질문에서는 존슨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1%, 코빈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9%로 백중지세를 보였다. 이 숫자에는 어느 쪽인지 모른다는 답변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유가브의 폴리티컬 리서치 매니저, 크리스 커티스는 지금까지 노동당 지지율이 보수당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결과는 아마도 노동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