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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공유 자동차업체 올라, 수주내 런던서 시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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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공유 자동차업체 올라, 수주내 런던서 시범 서비스 개시

경쟁업체 우버 런던 라이선스 박탈 하루 뒤 발표…내년 1월 본격 서비스 돌입

인도 공유 자동차업체 올라에 소속된 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공유 자동차업체 올라에 소속된 자동차.
인도의 공유 자동차업체 올라(Ola)가 수주내에 영국 런던에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CNBC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올라가 영국 런던에서 공유자동차 운전자 등록을 개시하고 수주내에 런던에서 사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우버가 런던 교통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박탈당한 이후 하룻만에 나왔다. 올라는 올해 초에 런던시내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 독자적인 허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올라는 “영국 수도에서 출범에 대비해 런던에서 운전자 등록을 개시했다”면서 “수주내에 런던 시내에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국한 소식통은 올라가 12월 런던에서 소프트 폰칭을 기대할 수 있으며 2020년 1월 중순에 자동차공유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라는 이미 영국 버밍엄, 리버풀, 엑서터 등 영국 8개시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영국과 인도 이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도시들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런던 교통전반을 책임지는 트랜스포트 포 런던(Transport for London, 이하 TfL)은 지난 25일 허가받지 않은 운전자가 다른 우버 운전자 계정에 사진을 업로드해 승객을 태운 사실을 인정해 런던시내에서 우버의 운전면허 허가를 갱신하지 않았다. 런던 교통당국은 이 같은 불법이 적어도 1만4000건이나 저질러졌다고 주장했다. 우버는 이같은 결정에 항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라는 안면 인식기술을 사용하여 드라이버를 인증하는 등 안전 기능을 다른 경쟁사와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선전했다. 올라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TfL의 높은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하는 강력한 런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올라는 올해 초 런던에서 운영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우버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런던은 4만5000명의 운전자와 35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우버의 유럽 최대시장이다. 또한 미국 이외의 회사 수입의 주요 원동력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