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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문사, 10곳 중 6곳 적자...순손실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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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문사, 10곳 중 6곳 적자...순손실 소폭 개선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실적부진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실적부진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전체순손실이 하반기 대비 소폭 줄었으나 적자비율이 60% 넘는 등 실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 년 상반기(4∼9월) 전업 투자자문·일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손실)은 △144억원으로 지난해(259억원) 대비 403억원이 감소했다.
단 하반기(△186억원) 대비 42억원 손실이 줄었다. 하반기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다.

회사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총 194사중 63사는 흑자(191억 원), 131사는 적자(△335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의 비율은 67.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상반기 ROE(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는 하반기(△6.4%) 대비 2.1%p 하락했다.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 증권투자 수익도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수익(370억원)은 일임계약고 감소 등으로 하반기(442억원) 대비 72억원(△16.2%) 줄었다.

상반기 고유재산운용에 따른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41억원으로 주식시장 하반기(△18억원) 대비 23억 원 감소했다.
그 여파로 총계약고도 줄었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전업 투자자문·일임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5조2000억 원으로 3월말(15조2000억 원) 대비 137억 원(△0.1%)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관계자는 “대형 투자자문·일임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사모펀드운용사)로 전환함에 따라 일임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일임사의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과 위험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