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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성 교수의 자동차 이야기(17)] 자동차 겨울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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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성 교수의 자동차 이야기(17)] 자동차 겨울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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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의 겨울맞이 관리사항은?

1. 냉각수(부동액) 상태 확인 필요

냉각수(부동액)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냉각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이 되면 얼기 때문에 부동액을 넣는다. 따라서 냉각수의 표현을 부동액으로 해도 무방할 것이다. 겨울이 오기 전 내 자동차의 부동액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의 량은 적절한지, 부동액은 영하 몇 도까지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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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냉각수량 점검(왼쪽)과 보조물통의 양 점검.

부동액의 량은 라디에이터 옆의 보조물통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보조물통의 F-L사이에 부동액이 있으면 된다. 냉각수가 열을 받아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기 때문에 보조물통으로 냉각수가 넘치게 되고, 자동차를 주차해 놓으면 엔진과 라디에이터의 냉각수가 식어 량이 줄어들고, 진공압이 생겨 보조물통의 물을 다시 빨아들인다. 따라서 보조물통의 냉각수량이 그 속에 담겨있는 호스를 담글 정도는 있어야 한다. 이 호스가 잠겨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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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상태(왼쪽)와 냉각수 계기.


자동차의 냉각수는 겨울에 히터에 직접 영향을 주고, LPG자동차는 연료공급 시 기체 상태로 잘 만들어 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량을 잘 관리해야 한다.

2. 배터리 상태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는 화학물질의 화학반응에 의해 전기를 만든다. 따라서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되면 전기를 잘 만들지 못한다. 화학반응은 온도가 낮으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날씨가 조금만 추워져도 더울 때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져 시동을 거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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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원리(왼쪽)와 뱉리 용량시험.

배터리를 교환한 시기가 오래되었거나 시동 시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정비센터에서는 측정기를 통해 쉽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3. 타이어 및 체인

타이어도 반드시 확인할 사항이다. 타이어가 마모되어 트래드(노면과 접지되는 부분) 부의 홈 깊이가 낮아졌다면 교환해야 한다. 마찰력이 떨어져 노면이 얼은 부분에서는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타이어에는 마모 표시부가 표기되어 있고, 트래드 홈깊이가 1.5mm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으나, 일반 운전자들은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정비센터에서 확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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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의 트래드(왼쪽)와 타이어 체인.

또 겨울철 눈이 오는 것에 대비하여 체인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 요즘은 쉽게 설치하고 제거할 수 있는 체인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에 전문 상점에서 확인하고 구비할 필요가 있다. 구입 후에는 반드시 직접 체인을 설치해 보아야 한다.

4. 성애 제거도구 준비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요즘 시기에는 아침에 전면 유리부에 성애가 많이 생길 수 있다. 이 성애를 제거할 수 있는 도구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성애제거 도구는 보통 주걱 형태로 적절히 부드러운 플라스틱 제품이 많다. 유리에 손상이 가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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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애 제거기(왼쪽)와 LPG자동차.
◇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이 잘 안 되는 이유는?

LPG는 온도와 지역에 따라 성분 함유가 다를 수 있어

시동이 잘 안되는 자동차는 LPG나 디젤자동차가 더 많다. LPG자동차는 액상의 연료를 기체 상태로 만들어 시동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기화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LPG연료는 주성분이 부탄으로 되어 있으나, 겨울철에는 기화가 잘되는 프로판을 섞어서 사용한다. 즉 날씨의 정도에 따라 프로판의 함유량이 달라진다. 지역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프로판이 많아지면 기화가 잘되어 시동성은 향상되나 연비가 나빠질 수도 있다.

디젤자동차는 예열플러그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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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예열플러그.

디젤 자동차도 가솔린자동차에 비해 시동이 어렵다. 디젤자동차는 날씨가 추워지면 무화(안개모양)가 잘 안되고, 공기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아 시동이 어렵게 된다. 따라서 디젤 자동차는 공기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예열플러그를 사용하여 공기의 온도를 높여준다.

운전 시 바로 시동을 걸지 않고 키를 ON 한 상태에서 계기판을 보면 예열플러그가 붉은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한 후 시동을 거는데, 이것은 예열플러그가 충분히 가열되어 공기를 데울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때 시동을 하면 뜨거운 공기를 엔진에 넣고 시동을 할 수 있어 시동이 잘된다. 그러나 날씨가 아주 춥거나 예열플러그가 소상되면 시동 걸기가 어렵다. 따라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시동상태가 예전같이 않고 나빠졌다면 정비센터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예열플러그를 확인하고 교환해 주면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오일 점도 상승 및 연료의 결로 등도 시동 악화 원인

시동이 잘 안되게 하는 요인으로는 오일의 점도 상승도 한 원인이 된다. 날시가 추울 경우 오일의 점도 상승으로 엔진의 부하가 높아져 시동 시 더욱 많은 전기소모가 발생한다. 배터리의 상태도 약화되고, 연료도 무화가 잘 안될 뿐만 아니라, 분사된 연료가 엔진이 차가워져 이슬 맺힘 현상(결로 현상)이 생겨 시동을 안되게 하는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된다.

시동 시 악셀레이터 조작 금지

시동을 걸 때 악셀레이터 페달을 깊이 밟고 시동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된 기화기식 자동차의 경우 시동을 돕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으나, 근래의 모든 자동차는 전자제어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시동시 온도가 낮으면 거기에 맞추어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악셀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고, 시동 후 엔진속도가 올라갔다가 떨어질 대가지 기다렸다가 운행하는 게 좋다. fast idle system이 작동하여 빨리 엔진을 제워주도록 작동하기 때문에 악셀레이터 페달을 조작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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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시 악셀레이터페달 조작금지(왼쪽)와 디젤 터보시스템.

터보장치 부착 자동차는 시동직후 급가속 금지

특히 디젤 자동차의 경우 터보장치가 거의 다 부착되는데, 터보장치는 배출가스의 힘이 센 경우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시동 후 즉시 가속하는 경우 이 장치가 작동되면 충분한 윤활이 이루어지기 전에 작동하여 터보장치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시동 후 절대로 급가속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히터를 켜도 따뜻하지 않은 이유는?

자동차의 히터는 엔진 냉각수를 실내로 돌려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여름에는 실내로 따뜻한 물이 유입되면 더우므로 실내유입을 차단한다. 운전자가 파란색 쪽으로 선택하면 유입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다. 혹시 이 조작이 잘못되었거나, 내부의 유입 및 차단밸브가 고장 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조작이 올바르게 되었는데도 따뜻해지지 않으면 점검 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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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히터(왼쪽)와 히터 조작.

엔진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냉각수 통로의 막힘때문이며, 보통 아침에 시동을 걸고 3-5분 정도 지나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나 정차시는 더운 바람이 미약하게 나오다가 달리면 찬바람이 나오는 경우 등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히터 팬의 미작동에 의한 경우는 휴즈나 모터 등을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

히터를 바르게 관리, 사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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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의 량을 자주 점검하여 정확한 작동을 돕는다. 부동액 교환 시 냉각장치 내부 청소를 하면 좋다. 보통 정비센터에는 냉각수 자동 클리닝 기구가 준비되어 있어 청소가 가능하다.

히터를 켜면 달착지근한 냄새가 나는 경우는 냉각수가 새어나와 송풍 모터가 돌면 실내로 냄새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새는 곳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수리한다.

겨울에도 히터의 조정 레버를 찬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 위치에 놓거나, 바람의 방향을 창문과 아래로 향하게 하고, 히터를 켜서 에어컨 컴프레셔가 작동되도록 하여 압력을 유지시키면 에어컨 가스 누출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은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장형성 신한대 기계자동차융합공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