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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제조업 PMI 7개월 만에 확장 국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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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1월 제조업 PMI 7개월 만에 확장 국면 회복

미·중 무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7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0.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9.3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평균 예상치 49.5도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 미만을 6개월 연속 나타내다가 이번에 50 이상으로 회복됐다.

신규 주문, 출고가,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 부진은 지속하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제조업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공업이익 등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추세여서 이번 제조업 PMI 개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중단에 합의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미국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이번 개선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