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조기합의를 목표로 해온 미·중 무역회담에 대해 “기한은 마련하지 않았다”며 내년 가을 미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역회담은 ‘제1단계’의 연내합의가 마무리단계였으나 중국이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을 통과시킨 미국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꼬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방문지인 런던에서 기자단에게 “미 대통령선거 후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하고 “중국과의 합의는 내가 원하는지에 달려있다”고도 말하며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요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