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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합의 시한 잡지 않을 것” 관세전쟁 장기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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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합의 시한 잡지 않을 것” 관세전쟁 장기화 시사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현지시간 3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장기화를 시사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현지시간 3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장기화를 시사하고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조기합의를 목표로 해온 미·중 무역회담에 대해 “기한은 마련하지 않았다”며 내년 가을 미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로운 대중제재 관세발동이 이달 15일로 육박하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중국에 양보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콩 민주화시위의 인권문제도 얽혀있어 미·중 관계가 한층 더 복잡화되고 있어 앞날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무역회담은 ‘제1단계’의 연내합의가 마무리단계였으나 중국이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을 통과시킨 미국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꼬이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방문지인 런던에서 기자단에게 “미 대통령선거 후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하고 “중국과의 합의는 내가 원하는지에 달려있다”고도 말하며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요구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