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현상은 금가격의 반등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째 오름세다. 금현물은 미중무역분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 8월 6만2580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뒤 미중무역부분합의 등 영향으로 금가격은 고점에서 하락하면서 지난달 12일 5만4370원까지 미끄러졌다. 홍콩시위, 미중무역협상 줄다리기 등으로 5만5000원 안팎에서 숨고르기를 한 뒤 지난달말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은 대표 안전자산으로 보통 위험자산의 가격과 거꾸로 움직인다. 최근 금값의 상승은 불안한 대외변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중 간 ‘스몰딜(부분합의)’이 무기한 연기된데다, 미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철강관세 부과를 발표하며 세계무역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며 금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김소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은 자산시장 내 경기둔화와 정책불확실성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금은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 효과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 비중을 고려해도 자산배분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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