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글로벌 리갈 크로니클(GLC)은 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카타르 소재의 퍼실리티D 복합발전·담수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에서 발주처인 카타르수력공사의 담수 플랜트 확대에 따른 확장공사 사업자로 선정됐"고 보도했다.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5년 총 24억 6500만 달러(약 2조 940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고, 복합발전소를 삼성물산이, 담수 플랜트를 일본 히타치조선이 공사를 담당했다. 복합발전소 공사비는 17억 9200만 달러(약 2조 1300억원), 담수 플랜트 공사비는 6억 7200만 달러(약 8000억 원)였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24%, 담수량의 35%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복합발전담수 시설을 지난 3월 준공했으며, 카타르 정부의 담수 플랜트 확장에 따라 3억 9500만 달러(약 4700억 원) 규모의 추가 시공권을 단독으로 따낸 것이다. 담수 플랜트 확장 공사는 내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추가 담수공사는 협력업체인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 등이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