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스월드 세계대회 결승에서 자메이카 대표인 토니 안 싱(23)이 우승했다.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주요 미스콘테스트 5개 대회의 모두를 흑인 여성들이 석권하는 ‘블랙 퀸’ 시대를 사상최초로 열면서 최근 달라지고 있는 미의 기준을 실감케 했다.
올해 미스월드 최종심사에는 신과 함께 프랑스 대표와 인도대표가 마지막까지 남았다. 자메이카의 우승은 1959년 이후 역대 4번째다. 올해는 미스USA, 미스틴 USA, 미스아메리카 등 미국의 세대별 미인대회에서 모두 흑인여성이 우승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미스 유니버스 세계대회에서도 남아프리카 대표 조지비니 툰지(26)가 왕관을 썼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