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각)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라인과 메루페이 등 스마트폰 결제에 관한 가맹점연합체인 ‘MoPA(Mobile Payment Alliance)’가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 영향으로 조만간 해산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양사는 통폐합을 포함한 개별 서비스의 방침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기를 회피하고 있지만 대신 라인페이와 페이페이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라면 일본에 있어서의 모바일결제의 거인이 탄생하게 된다.
MoPA에 참여한 각 회사는 MoPA에 힘을 쏟을 경영적인 이유가 희박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oPA의 연륜은 짧아 올해 3월에 라인과 메루페이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후에 출범했다. 6월에 NTT도코모가, 9월에 KDDI가 참여한 상황이다.
결제사업자로서는 가맹점 개척에 드는 비용이 절감되고 도입 점포측으로서는 하나의 QR코드의 설치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져 번잡함이 해소된다. 그리고 소비자로서는 한가지 종류의 결제서비스로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증가하는 메리트가 있다.
참여한 기업을 살펴보면 MoPA는 소프트뱅크의 영업력을 활용하는 페이페이와 이미 라쿠텐(楽天)카드 등으로 가맹점과의 강한 유대감을 가진 ‘라쿠텐페이’와의 대항세력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사용자와 가맹자측에서는 하나의 QR코드에 의한 상호이용(결제)의 가능성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사업자마다 다른 QR코드가 게시되는 번잡한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