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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조단브랜드 첫 분기매출 1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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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이키, 조단브랜드 첫 분기매출 10억달러 돌파

주당이익 70센트, 매출 103억달러…애널리스트 목표주가 상향 잇달아

나이키 에어조단 운동화.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나이키 에어조단 운동화. 사진=로이터
나이키의 조단 브랜드가 올해 회계연도 2분기(9월~11월)에 매출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닷컴 등 해외증시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 같은 조단 브랜드의 실적호조 등으로 2분기 이익은 32%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일 주가는 1.2% 하락했다.
나이키의 마크 파커(Mark Parker) 최고경영자(CEO)는 "나이키의 상징적인 조단 브랜드가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었다"면서 "조단 브랜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념비적 실적을 올렸으며 엄청난 성장세"라고 말했다.

내년 1월13일 존 도나휴(John Donahoe)씨에 CEO자리를 물려줄 예정인 파커 CEO는 "시장상황은 좋으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자사브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신발 중 하나인 에어 조던 원(Air Jordan 1)에 새로운 스타일과 색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래 및 기술 회사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Susquehanna Financial Group)은 "나이키가 디지털, 공급망 및 제품 혁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어 나이키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 및 이익증가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나이키는 2분기 주당 이익 70센트, 매출 103억 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팩트셋(FactSet)은 주당 58센트, 매출 101억 달러로 예상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발표에 애널리스트들은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06달러에서 115달러로 높이고 있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는 나이키 주가를 중립으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를 97달러에서 103달러로 올렸다. 미국의 다국적 독립 투자은행 및 금융서비스회사 레이몬드 제임스(Raymond James)도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100달러에서 110달러로 높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