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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하이공장 건설위해 중국은행단으로부터 14억달러 신규대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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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상하이공장 건설위해 중국은행단으로부터 14억달러 신규대출 받아

중국건설은행 등 4개은행으로부터 5년 기간 우량금리로 융자…일부는 기존대출 상환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제조공장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제조공장 모습.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은행단으로부터 상하이(上海)공장 건설을 위한 100억 위안(14억 달러)의 대출을 받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와 중국은행단이 상하이 공장건설을 위한 5년기간의 신규 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대출 일부는 기존대출을 상환하는 데 충당된다.
한 소식통은 중국건설은행(CCB), 중국농업은행(ag BANK), 중국공상은행(ICBC), 상하이푸둥발전은행(SPDB) 등 4개은행이 테슬라에 대출키로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3월 상하이 신공장 건설을 위해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1년 기간에 최대 35억 위안을 빌리는 대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대출 상환기간은 2020년 3월 4일이다. 새로운 대출일부는 이 기존대출의 상환에 사용된다.

소식통은 나머지 자금은 상하이 신공장 건설과 테슬라의 중국사업을 위해 투자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신규대출의 금리는 기존 35억 달러의 대출과 같으며 1년 기준금리의 90%수준에서 고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신공장 건설에 착공해 10월에는 시험생산을 개시했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에 제조공장을 세운 것은 상하이 공장이 처음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