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각 은행장은 2020년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객우선, 신뢰확보를 꼽았다.
고객군별 통합적인 의사결정 기반을 위한 부문제를 도입하고 리테일고객 대면·비대면 일관된 정책 지향, 디지털영업의 시너지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상품 개발에 있어서도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확보해 투자상품 경쟁력 강화와 일원화 된 투자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견고한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 달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고객지향 채널 경쟁력과 개인화된 맞춤서비스 제공,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 구현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혁신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해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상품의 신규에서 만기에 이르는 상품여정 전 과정에서 고객관리를 자동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신리확보를 위해 고객수익률 중심의 성과평가를 확대하고 완전판매를 시스템화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은행의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경영목표를 신뢰, 혁신, 효율로 세웠다. 고객 중심 성과 평가, 영업문화 개선, 상생금융 실천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본연의 수익 기반은 물론 글로벌 등 미래 성장분야 강화와 디지털 혁신도 적극 대응한다.
농협은행은 고객중심 통합마케팅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통합데이터관리시스템 구현으로 고객 여정을 지속 관리하고 데이터분석 기반 맞춤형 상품추천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소비자권익 보호와 내부통제를 생활화해 리스크에 대비하고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도 개선할 방침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