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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대 시중은행장 경영화두는 ‘고객과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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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대 시중은행장 경영화두는 ‘고객과 신뢰’

5대 시중은행장이 경자년 한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5대 시중은행장이 경자년 한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각사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이 고객우선 정책과 신뢰회복에 집중한다는 새해 경영방침을 세웠다.

3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각 은행장은 2020년 주요 경영방침으로 고객우선, 신뢰확보를 꼽았다.
신한은행은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소비자보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소비자보호그룹’은 고객보호 관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민원과 대포통장 관련 대응을 총괄하는 ‘소비자지원부’도 신설해 고객 보호를 강화한다.

고객군별 통합적인 의사결정 기반을 위한 부문제를 도입하고 리테일고객 대면·비대면 일관된 정책 지향, 디지털영업의 시너지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상품 개발에 있어서도 의사결정의 독립성을 확보해 투자상품 경쟁력 강화와 일원화 된 투자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견고한 경쟁우위 확보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KB 달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중심 경영을 위해 고객지향 채널 경쟁력과 개인화된 맞춤서비스 제공,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체계 구현하고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혁신과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해 손님 중심의 영업문화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상품의 신규에서 만기에 이르는 상품여정 전 과정에서 고객관리를 자동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 신리확보를 위해 고객수익률 중심의 성과평가를 확대하고 완전판매를 시스템화해 금융소비자보호를 은행의 문화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경영목표를 신뢰, 혁신, 효율로 세웠다. 고객 중심 성과 평가, 영업문화 개선, 상생금융 실천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본연의 수익 기반은 물론 글로벌 등 미래 성장분야 강화와 디지털 혁신도 적극 대응한다.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수익 비용 구조를 지속 개선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지주체제 구축에 따른 그룹 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고객중심 통합마케팅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통합데이터관리시스템 구현으로 고객 여정을 지속 관리하고 데이터분석 기반 맞춤형 상품추천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소비자권익 보호와 내부통제를 생활화해 리스크에 대비하고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조직문화도 개선할 방침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