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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제거한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공격 드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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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이란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제거한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공격 드론은?

하늘의 암살자, 헬파이어 미사일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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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기 MQ-9 리퍼. 사진=뉴시스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미국이 동원한 무기는 '하늘의 암살자'라는 별명의 MQ-9 리퍼 드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소레이마니가 MQ-9드론에 살해됐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공습 준비에는 비밀 정보원, 전자 도청, 정찰기, 다른 감시 도구들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제 공격에는 MQ-9 리퍼 드론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언론들은 덧붙였다.

퇴역 공군 파일럿으로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존 베너벌 선임 연구원은 워싱턴이그재미너에 "조용한 만큼 치명적인 리퍼드론은 이번 공습에 최적"이라면서 "MQ-9의 비행거리, 체공시간, 정밀 타격 능력은 저 위험 여건에서 이상적인 ISR(정보,감시, 정찰) 플랫폼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생산하는 리퍼는 2007년부터 작전배치된 드론이다. 가격은 642만 달러로 정보수집은 물론 폭탄과 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수행할 수 있어 '저가의 옵션'으로 통한다. 길이 11m, 날개 너비 20m,높이 3.81m로 일반 전투기보다 작다. 무게(공허중량) 4900파운드(2.2t), 최대이륙중량은 4.76t이다.

약 2만 5000피트(7.5km)에서 작전 비행하지만 최대 비행 고도는 무려 5만 피트, 15km나 된다.

프로펠러 엔진을 달고 최소속도 시속 482km, 순항속도 시속 313km로 비행하는 만큼 지상에서 발견하거나 소리를 듣기 힘들다. 비행거리는 1200마일이나 된다.

리퍼는 적외선 센서, 컬러와 흑백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정밀 타격용 표적 획득장치 등을 장착한다.
무장은 7개 무기 장착대에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 AG-114 4발이나 헬파이어 4발과 500파운드 페이브웨이 2 레이저 유도폭탄 2발을 탑재한다.

리퍼는 역전의 노장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예멘, 리비아의 전쟁에 참전했다.

미군은 2015년 9월 현재 모두 93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작전은 '임기 표적'(Target Of Opportunity) 방식으로 수행됐다고 한다. 임기표적이란 사전에 위치를 정해둔 '계획 표적'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드러난 긴급 표적이란 의미로, 솔레이마니의 동선을 봐가며 공격을 감행했다는 뜻이다.

미국은 솔레이마니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미국 관리는 솔레이마니가 어디에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했다며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집착했다고 평가했고, 공화당의 한 외교정책 담당자는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우리는 수년간 매일 매순간 그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매일 5~6개 정보기관이 그의 소재를 말해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