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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넷, "63만 대학생 학자금 대출 1조800억"…등록금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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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넷, "63만 대학생 학자금 대출 1조800억"…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 재학생 57.4%가 국가장학금 한 푼도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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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정문앞에서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학생들이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상 요구를 반대하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국 33개 대학 총학생회의 연대체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대 등록금 인상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전대넷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해 학자금 대출 금액은 1조8000억 원에 이르며 대출을 받은 대학생 수는 63만 명"이라며 "연구에 따르면 만 19세부터 29세 청년들이 빚을 지는 이유 중 72%가 학자금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지난해 11월 등록금을 인상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고 비난했다.

대학들이 등록금이 10년 동안 동결됐다며 재정난을 호소하는 것에 대해선 "외국인 학생 등록금을 몇 년째 인상하고 있다"며 "등록금 인상 주장은 대학들의 면피성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국외대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국가장학금 제도가 마련됐어도 실제 수혜자는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위, 2조 원에 가까운 학자금 대출 총액은 등록금 문제가 여전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대넷은 또 "국가장학금 확충을 통해 고지서상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던 문재인 대통령 공약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학 재학생 57.4%가 국가장학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