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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2025년 매출 200억달러 돌파…컴퓨팅 용량 확대가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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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2025년 매출 200억달러 돌파…컴퓨팅 용량 확대가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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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프라이어 오픈AI CFO. 사진=로이터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의 매출이 지난해 기준 200억 달러(약 29조48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함께 컴퓨팅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매출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오픈AI 블로그를 통해 “2025년 기준 오픈AI의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며 “2024년 60억 달러(약 8조8440억 원)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성장세가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컴퓨팅 용량 확장과 거의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어는 오픈AI의 전체 컴퓨팅 용량이 2024년 0.6기가와트(GW)에서 2025년 1.9GW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주간·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지난주 일부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에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모델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익원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악시오스는 오픈AI의 정책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이 2026년 하반기 첫 자체 기기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픈AI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하드웨어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프라이어는 오픈AI의 플랫폼이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코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아우르고 있다며 다음 단계로는 지속적으로 작동하며 맥락을 유지하고 여러 도구를 넘나들며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에는 헬스케어와 과학, 기업용 서비스 등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도 했다.

그는 또 오픈AI가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하기보다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비교적 가벼운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급업체와 하드웨어 유형 전반에 걸쳐 유연한 계약 구조를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