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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실적 발표 전에 아마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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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실적 발표 전에 아마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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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아마존을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전에 매수할 것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아마존은 현재 폭발 직전의 우량주로 분기 실적으로 날개를 달기 전에 먼저 매수에 나서라는 것이다.

아마존은 올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가장 잘나갈’ 빅테크 종목이기도 하다.

3대 불확실성

아마존은 다른 빅테크에 비해 지난해 성적이 저조했다.

알파벳이 66%, 엔비디아가 39% 급등한 반면 아마존은 M7 빅테크 가운데 가장 낮은 5% 상승에 그쳤다.

이는 아마존이 불확실성에 직면했던 데서 기인한다.

시장에서는 크게 3가지를 불안하게 보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다. 기업들이 AI에 투자만 하고 아직 수익은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연일 대규모 투자 소식만 들리면서 투자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언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과연 수익을 낼 수는 있는 것인지 점점 의문을 갖고 있다.
이는 M7 빅테크가 모두 당면한 문제다.

아마존이 다른 M7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배경은 크게 두 가지가 더 있다.

아마존이 개척한 클라우드 시장 경쟁력 둔화 우려와 미국 정책 불확실성이다.

아마존 산하의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시장 개척자이지만 최근 AI 붐 속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클라우드 1위 자리가 위협받으면서 아마존 주가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아마존은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의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여전히 주력인 이커머스의 마진이 압박을 받고 있다.

AWS


그러나 BofA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아마존이 현재 세 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며 실적 발표 전 매수를 권고했다.

우선 AWS가 재도약할 가능성이다.

포스트는 올해 AWS가 변곡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자체 구축한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아마존 AWS 인프라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마존이 AWS 재도약에 힘입어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물류


포스트는 아울러 아마존이 AI를 활용해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덕분에 온라인 소매 부문에도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물류에 적용하면 ‘예측배송’이 가능해진다. AI가 고객의 구매 이력, 검색 기록, 특정 아이템 위에 마우스 커서를 얼마나 올려두었는지 등을 분석해 고객 근처 물류 센터로 상품을 미리 이동시키는 것이다.

창고 안에서도 AI를 활용해 공간을 재배치하고, 배송 차량 적재에도 AI를 활용해 최적화가 가능해진다. 배송 차량 이동 경로 최적화도 AI로 구현된다.

저평가


포스트는 아마존 주가수익배율(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낮게 평가돼 있다면서 AI 역량이 입증만 되면 시장의 부여하는 배수 자체가 높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BofA만 그런 것이 아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도 올해 아마존 주가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광고매출에 주목하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AWS 재도약을 낙관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출발이 나쁘지 않다.

올 들어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38%,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1.18% 오른 것에 비해 아마존 주가는 3.60% 뛰었다.

아마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음달 5일(현지시각) 발표 예정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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