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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S 윈도7 기술지원 종료...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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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S 윈도7 기술지원 종료...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해킹 위협 고조…윈도10 외에 구름OS·티맥스OS 등 국산 OS도 대안
정부, 대부분 윈도10 업그레이드 동시에 국산 개방형 OS 도입 병행
전문가, "불가피하게 인터넷 쓴다면 SW 업데이트·IE사용 자제해야"
과거 윈도XP 종료시 전세계 보안 위협…랜섬웨어 '워너크라이'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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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S의 윈도7 기술 지원이 종료됐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서 후폭풍과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약하자면 MS의 기술 지원이 끝나면 윈도7 사용중 새로 발견되는 보안취약점에 대해서 보안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며 이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감염 등 보안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MS 인터넷익스플로러(IE)는 윈도에 포함된 제품이어서 윈도 지원 종료와 동시에 끊긴다. 지원이 중단된 IE는 대표적 바이러스 감염과 해킹 경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인터넷을 쓴다면 각종 SW 업데이트를 최대한 자제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사용을 자제하라고 조언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윈도 사용자 중 윈도7 점유율은 21.88%를 차지했다. 윈도 PC 5대 중 1대가 윈도7인 셈이다. 물론 윈도7 기술 지원이 중단돼도 사용할 수 있으나 보안 위협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PC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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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윈도7 기술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기존 사용자들의 보안 위험성이 높아졌다. 과거 윈도XP 종료시 전세계에 랜섬웨어 '워너크라이'가 퍼지는 등 몸살을 앓기도 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정부는 해커들에게 사이버 공격을 당하기 전에 MS 윈도7 상위 운영체제(OS)인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구름OS, 티맥스OS 등 국산 개방형 OS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가격 부담 등으로 기존 PC를 교체하기 어렵다면 윈도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 있다. 정부 주도로 개발된 하모니카OS’, ‘구름OS’우분투(Ubuntu)’ 리눅스 등 개방형 OS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우분투는 윈도와 유사한 점이 많아 쉽게 쓸 수 있고, 사후 지원도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인터넷 뱅킹 등 윈도 특화 서비스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보인다.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는 지난 20167월 끝났기에 유료로 제품을 구매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MS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윈도10을 버전에 따라 20~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고 재학생이나 대학생은 인증 절차를 거쳐 윈도10으로 무상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정부 부처는 이미 윈도7을 윈도10으로 업데이트를 하거나 구름OS, 티맥스OS 등 국산 개방형 OS를 도입하고 있다. 구름OS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했고 한글과컴퓨터가 현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티맥스OS는 티맥스오에스가 개발했다.

공공기관 윈도7 업그레이드를 담당한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9일 시점으로 불가피하게 변경을 하지 못하는 PC나 폐기를 앞둔 PC를 제외한 PC는 전부 윈도10으로 업데이트 한 상황이라며 이와 함께 올해부터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행안부 내 200~300명 규모의 1개 실·국 단위 업무용 컴퓨터에 개방형 OS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원, 우정사업본부 등에서는 전체 PC가 아닌 회의실이나 고객 대기실용PC, 인터넷망용 PC 등에 우선 구름OS, 티맥스OS 등을 도입했다. 오는 2022년까지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PC의 경우 국산 개방형 OS를 도입하고 이후 업무용 PC로 도입이 확산할 예정이다.

소프트업계 관계자는 지금 바로 국산 개방형 OS가 윈도를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지만 정부에서 국산 OS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커지며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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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직원들이 티맥스OS를 설치한 PC를 활용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티맥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종합상황실은 국제 협의체와 안랩, 이스트시큐리티, 포티넷 등 국내외 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한다.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악성코드가 나타나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해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한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