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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 해임이유는 전략·전술에 대한 클럽 측 신뢰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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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 해임이유는 전략·전술에 대한 클럽 측 신뢰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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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전격 해임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그동안 교체설이 무성했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에서 퇴출됐다. 클럽은 13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2시즌 반을 보낸 지휘관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곧바로 전 레알 베티스의 키케 세티엔 신임감독의 취임을 발표했다.

이 갑작스런 이별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확실히 2시즌 전 챔피언스 리그(CL) 준준결승에서 AS로마전의 대역전패배(4-4 어웨이 골 차로 패배) 지난 시즌 CL 준결승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참패, 국왕 배 결승 발렌시아 전에서의 뜻밖의 패배, 이번 스페인 슈퍼 컵 준결승전 탈락 등으로 조금씩 발베르데는 클럽 간부들의 신뢰를 잃어 갔다.

그렇다고 이렇게 감독을 불안정한 상태로 만든 것은 클럽에 있어서 이상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 그래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등은 이사회를 열어 발베르데를 대신할 새 감독 초빙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들은 팀이 네거티브 한 상황에 돌입하면서 회복의 징후가 서서히 보이지 않게 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클럽은 엘 클라시코나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지만 패배한 아틀레티코 전 후에 무력감을 느낀 것 같다. 또한 브라우 그라나(바르셀로나 홈구장)가 아무런 타이틀도 획득하지 못하고 시즌을 무관으로 끝내버리는 것에 두려움을 품고 있다. 그리고 바르트메우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자신이 개입할 의무가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여기에다 클럽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 하나는 발베르데 감독이 리더십 능력이 존재하지 않고 실제로 라커룸에서 지시하는 것은 선수들이 아닐까라고 생각한 것 같다. 또 클럽은 발베르데의 수완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감독의 의도를 존중해 선수기용은 감독에게 일임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전혀 계획성이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 너무 많은 선수가 발베르데에 의한 방침변경의 영향을 받았다. 게다가 그는 경기 전과 경기 중에 게임전개를 읽는 능력에 관해서도 신뢰를 잃었다. 레알 마드리드나 아틀레티코(슈퍼 컵)와의 경기는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바르샤의 이사회는 감독에 대한 신뢰에 있어서 인내의 한계를 넘어 버린 것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