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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소비 트렌드…2030 '욜로' vs 4050 '편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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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소비 트렌드…2030 '욜로' vs 4050 '편리미엄'

관련 상품 판매 최대 8배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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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연령대별로 확연히 다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설을 앞두고 2030 세대는 '욜로'에, 4050 세대는 '편리미엄'에 꽂혔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설 관련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세대별로 확연히 다른 소비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은 올해 설 연휴 3주 전 열흘(1월 3~12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설 연휴 같은 기간(1월 12~21일) 연령별 판매량을 비교했다.

2030 세대는 여행, 취미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G마켓에서는 '해외항공권'(11%), '국내호텔'(48%), '테마파크'(73%) 등 여행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제주여행' 상품 판매가 3배(198%) 가까이 늘었다. G마켓 기준 '남성수영복', '비치볼', '튜브' 등 물놀이 상품 판매도 크게 늘어 연휴동안 여행을 즐기려는 2030 세대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하는 '미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으며 취미용품 판매량도 늘었다. 옥션에서는 '키덜트((Kidult,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의 강세가 돋보였다. '인형 만들기 DIY 세트' 판매량이 7배 이상 뛰었다. 프라모델, 피규어 판매량도 각각 70%, 67%씩 늘었다. G마켓에서는 에세이, 만화·웹툰 등 도서와 음반이 강세를 보였다.

4050 세대는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편리미엄' 가전제품에 주목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 4050 세대의 인기 상품은 식기세척기로 판매량이 7배(633%), 음식물처리기는 (705%) 늘었다. 이는 설 명절 가사 노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도 로봇청소기(125%), 의류건조기는(499%) 판매 역시 증가했다. 옥션도 음식물처리기(58%), 로봇청소기(384%), 침구청소기(150%) 등 가사노동을 돕는 가전제품 판매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짧은 연휴를 더 알차게 즐기려는 2030 세대의 욜로 성향과 명절 가사 노동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4050 세대들의 편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