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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홈쇼핑, 경쟁에서 공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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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홈쇼핑, 경쟁에서 공생으로

협업 통해 '윈윈(win-win) 전략'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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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사이트 G9은 지난 15일 두 홈쇼핑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사진=G9
쇼핑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과거 경쟁 관계로 비춰졌던 온라인몰과 홈쇼핑의 협업이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온라인쇼핑사이트 G9(지구)는 설을 앞두고 NS홈쇼핑, 롯데홈쇼핑과 함께 해당 홈쇼핑의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NS홈쇼핑 브랜드 위크'에서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설 선물에 안성맞춤인 상품으로 준비됐다. '오한진 프리바이오틱스', '정관장 홍삼정마일드센스' 등 NS홈쇼핑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홈쇼핑과는 '설 특집 세일'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의 인기 상품인 '아니베이프 울 블렌디드 핸드메이드 코트', '강강술래 황제 갈비탕' 등을 선보였다. 두 행사 모두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과 일반 회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해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NS홈쇼핑과 함께 진행한 특가전의 경우, '빅마마 이혜정 맛있는 LA갈비 500g*8팩' 상품이 프로모션 진행 기간 기준, 전주보다 판매량이 375% 증가했다. '정관장 홍삼 활력 9개월분'은 같은 기간 400% 판매가 늘었다.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처음 선보인 '삼성 전기 의류 건조기 그랑데', '이경제 더힘찬 녹용(60㎖ 30포 4개월분)'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G9 관계자는 "홈쇼핑과의 협업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명절 때나 분기별로 한 번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홈쇼핑에서만 판매했던 제품을 우리 사이트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G9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구매 선택 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이용 방식이 바뀌며 온라인몰을 이용한 홈쇼핑의 전략도 다양해졌다. 최근 롯데홈쇼핑은 자사 모바일몰에서 미리 주문이 많은 인기 상품만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쇼핑하는 42' 서비스를 벌였다. 생방송 전 미리 주문율이 매년 10%씩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1시간 동안 1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2시간 동안 3개 이상의 상품을 준비했다.

지난 8일 론칭 방송에서는 미세먼지 이슈로 의류 관리 가전에 대한 검색률, 미리 주문율이 높아 '의류 관리기', '건조기' 등이 편성됐다. 론칭 방송은 목표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15일 진행된 2회 차는 설날을 앞두고 설 선물, 가정간편식(HMR) 등에 대한 미리 주문율이 높아 '베링가 허니콤',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등을 선보였다. 2회 차 역시 120분간 방송에서 누적으로 약 8000세트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혜승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과거 TV 편성표를 보고 생방송을 기다려 쇼핑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최근 디지털TV와 모바일 앱 활성화로 고정고객은 물론 미리 주문율이 느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