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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비중 상위 9개 종목 주가 평균 7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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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비중 상위 9개 종목 주가 평균 7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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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신호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1년여 동안 지분을 늘린 종목들이 평균 70%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내 외국인 지분율 상승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으며, 이들 1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70.24%에 달했다.

반도체 부품 업체인 DB하이텍은 주가가 22일 현재 3만1300원으로 작년 초(1만500원)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이 기간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28.35%에서 40.57%로 12.22%포인트 상승했다.

또 반도체 관련 소재 업체인 한솔케미칼 역시 이 기간 주가가 55.31% 상승했고, 자동차 부품 업체인 S&T모티브(45.80%)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수혜주로 꼽히는 부품업체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바구니에 담긴 것도 눈에 띄었다.

이 가운데 LG이노텍의 경우 올해 애플의 신형 아이폰 4개에 카메라 모듈을 독과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연일 신고가를 기록, 작년 초 대비 주가가 76.82%나 뛰어올랐고 삼성전기(37.00%)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 외 대표 면세점 업체인 호텔신라(38.17%)와 지난해 '애국 테마주'로 꼽히면서 눈길을 끈 모나미(30.87%)도 외국인 보유 지분 상승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현재 관리종목 지정 상태인 한진중공업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68%에서 20.75%로 15.07%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한때 주식 거래가 정지됐지만,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 원 규모의 출자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고 거래도 재개됐다.

이후 주가는 22일 현재 4620원으로 작년 초(1천590원) 대비 190.57% 뛰어올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