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선물 출시·규제 불확실성 해소·온체인 활동 증가가 가격 견인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5.5% 상승한 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 가지 긍정적인 촉매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 로빈후드의 XRP 마이크로 선물 출시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XRP 마이크로 선물 상품 출시는 XRP 가격 상승에 주요한 동력이 되었다. 이 마이크로 선물 계약은 투자자들이 적은 규모의 자본으로도 XRP의 미래 가격 방향에 베팅하거나 현재 보유 포지션을 헤지(hedge)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더 많은 개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XRP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 규제 불확실성 해소
3. 온체인 활동 증가
온체인 데이터 역시 XRP의 강세장을 더욱 강화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한 결과 XRP 레저의 활성 주소 수가 지난 한 주 동안 11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XRP 네트워크의 활발한 사용과 참여를 의미하며, 강력한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촉매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5.5% 상승하여 2.19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1.7% 상승에 그친 광범위한 코인데스크 20(CD20) 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XRP의 이러한 상승세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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